막 나가는 부정선거와 더부러 민주당 정권의 외교(外交)박주현대한민국 외교사에 실로 경이로운 신기원이 열렸다. 과거 서슬 퍼렇던 독재 정권 시절을 다 뒤져봐도, 최고 권력자의 개인적인 심기를 조금 건드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멀쩡한 수교국에서 대사관을 철수시키는 화끈한 외교는 구경해 본 적이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두 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말한 그 죄목 하나로, 대사를 소환하더니 급기야 공관 철수라는 국교 단절 직전의 초강수를 두신 이재명의 그 웅장한 뒤끝에 기립 박수를 보낸다.그런데 이 장엄한 외교 사극의 클라이맥스에서 실로 배꼽 잡는 반전이 터져 나왔다. 정부가 단호한 결기를 보여주기 위해 현지 교민들을 화상으로 모아놓고 안전상의 이유로 대사관을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