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상(斷想 )

면장(免墻)과 면장(面長)

Big Roots 2017. 11. 23. 22:23


면장(免墻)과 면장(面長)



우리들의 대화중에

"알아야 면장을 하지."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문제는 어원(語原)을 잘 모르고 쓰이는 것을 종종 보기에, 

바로 알리고자하는 마음에서 표제(標題)의 글을 재차 올림니다.

 

논어(論語)의 양화편(陽貨篇)  제10장 :

子謂伯漁曰 (자위백어왈)   : 공자께서 백어에게 일러말하기를,

女爲周南召南矣乎 (여위주남소남의호아): 주남과 소남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其猶正墻面而立也與 (기유정장면이입야여인져):그것은 마치 담을 마주하고 서 있는 것과 같다.

★註

☆ 백어(伯漁) : 공자(孔子)의 장남(長男)인 리(鯉)의 자(字)

☆ 女 : "너" 2인칭

☆ 爲=學 : 배우다. 공부하다.

 

알지 못하니 보이는 것을 보지 못하고 , 알지 못하니 들리는 것을 듣지 못하고 ,

알지 못하니 담장을 마주한 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기에 ,
더 넓은 세상을, 더 넓고 깊은 학문을 위하여 나아가려면, 
주남소남을 공부하여야

면장(免墻) 즉 앞에 가로 놓인 담장을 피 할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앞에 놓인 담장을 피하여 담장 너머에 존재하는 사물(사실)을 바르게 판단하려면

공부하라는 공부자의 권면에서 유래된 말이다.
행정 단위장 면장(面長)이 아닌 것이다.

 

 

Kene Kello-In mir klingt ein Lied

Chopin-Etude for piano no.3 in E  major ,Op.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