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홍콩시민의 승리

위대한 홍콩시민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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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위대한 홍콩시민의 승리!
역사를 바꾸는 세상의 어머니들!

홍콩당국이 일단 백기를 들었다.
홍콩시민과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반대해온...
범죄인인도법안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좀전에 밝혔다.

민주시민의 승리다.
비록 홍콩이지만 중국땅에서는 유일하게
시민이 승리한 첫 케이스다.

역사적인 일이다.
홍콩인으로서는 가슴 벅찬,
자유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뗀 셈이다.

축하할 일이다.
이 자유의 승리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로도 퍼져나갈 것이고,
북한에도 전해지겠지...

100만명이 넘는 홍콩시민이 거리로 나온 그 힘이
홍콩당국, 아니 중국 공산당을 굴복시킨 것이다.

중국의 승인 없이는 홍콩당국이
그 법안을 보류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국이 후퇴하고, 중국이 패배한 것이다.

놀라운 일이다.
100만명 앞에서 중국은 탱크도 못 끌어냈고
최루탄과 후추가루도 더 이상 쏠 수 없었다.

위대한 홍콩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장하다 홍콩!
잘했다 홍콩!

그래도 홍콩시민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송환법안을 완전히 철회하라'며
내일로 예정된 검은 상복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암~~만!
추동력이 있을 때 뿌리를 뽑아야 하는 법!
홍콩시민들의 투혼을 기대한다.

그러나 내가 정작 주목하는 것은
어제 있었던 홍콩 어머니들의 시위였다.

홍콩 어머니들은 '우리 아이한테 쏘지마라'
Don't shoot our kids! 라는 피켓을
손수 만들어 들고 나와 밤늦게까지 시위를 펼쳤다.

대학생들이 시위 중에 고무탄과 최루탄 등에 다치자
엄마들이 나서서 '쏘지마라'며 앞장선 것.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위대하다.

밤늦게까지 이 어머니들은
핸드폰 라이트로 빛을 밝히며
우리아이들한테 쏘지말라는 피켓을 높이 들었다.

가슴 뭉클한 일이다.

그나저나 한반도에서는 언제쯤이면
인구의 1/7이 거리로 몰려나올까?

한가지 더 정말로 궁금한 것!

거리로 나오지 않은 6/7 홍콩인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온 1/7 시위대를 뭐라고 부를까?

수구꼴통?
외세의 앞잡이?
미친 ㄴ ㅕㄴ들?
아님 틀딱?

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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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법으로 간결하게 ((좌파들의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동영상.

=세월호,소녀상,그리고 5.18의 공통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