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그늘 아래서
박목월 시 / 김순애 곡 / 백남옥 노래
(4월의 시) : 목련꽃 그늘 아래서
박목월 시,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너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크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너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햇빛을 받으면 백합과 같이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우리집 목련.
Facebook에서..
2021.3.31
백합향 같은 산목련의 향기가 뜨락에 가득합니다.
컴퓨터가 더 발전하여 영상과 함께 향기도 전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윽한 향을 발산하는 목련은 서울에서 저희집 목련이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내가 발견한 것은 경기도 용인에 소재하는 한택 식물원에서 2그루를 보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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