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억여행기(追憶旅行記)
◎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
2023년 금혼(金婚)을 맞이하며 꽃피는 5월의 여행계획을 세운 것이 운동을 하다가 뜻하지 않게 어깨 쇄골 골절사고를 당하여 항공권 취소하며 가을로 미루어졌던 것을 하나님 보호 아래 나의 생을 반추할 수 있는 추억의 여행 (9.25~10.20)을 마치고 귀국하였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단풍계절에 여행을 하도록 예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이다.
미국 New Hampshire 단풍 절정기인 10월 10일 이전에 도착하도록 일정을 조정하여 // 남중부 Texas에서 북동부 New Hampshire주의 White Mountains 와 New York주의 Thousand Islands 및 Niagara Falls 까지 중동부 평원 corn belt 지역과 산간지역을 거쳐서 왕복하는 6천마일의 기나긴 장거리 여행이었다. 나의 인생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많은 것을 되돌아 보고, 많은 것을 느낀 여행이었다. 특히 나이에 따른 체력의 한계를 실감하였고, 노년의 건강에 대하여 보다 겸손하여야 하겠다고 생각되었다..
https://youtu.be/pZuW2CV0mXY?si=N2kQDAQMGF43cm9y
[[ 나의 미국여행 자국 / 1979~2023 ]]
◎ 여행에서 얻는 삶의 지혜
흔히 "의문(疑問)은 지성(知性 inteligence)을 키우고 여행은 우리의 영성(靈性 sprituality)을 키운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의 입장에서는 "여행은 지성도 키우며 영성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행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대할 수 있기에 누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맞이한다.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에 마음의 설레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 여행이 좋은 것은 첫째로 그 곳의 역사를 배우고, 모르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접하며 관찰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러기에 나는 외국에 나가면 역사적 유물.박물관과 함께 재래시장을 둘러본다. 역사적 유물의 뒷면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 사상.철학과 신앙의 발자취를 살펴 볼 수 있고 , 시장에서 삶의 현장을 접하며 나의 삶을 반성하는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나의 삶에서 무엇을 더 채울 것이며,무엇을 비울 것인가를 묵상하며 결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Howard Stevenson은 그의 저서 "하워드의 선물"에서 인생(人生)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비우고 채우는 과정이라고 느꼈다.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결과(結果)는 달라지며,무엇을 비우냐에 따라서 가치(價値)는 달라지게 됨을 인식한 것이라 하겠다.
○ 여행이 좋은 것은 둘째로 나의 건강을 지켜주며 하나님과 가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낮선 자연을 만나는 것이기도하다. 우리의 말 자연(自然)의 사전적 의미는 "스스로 그러함" 혹은 "스스로 있음"이다. 이는 "스스로 계신 사랑의 창조주 하나님"을 연상하기에 나에게 더욱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단어이다.
의사는 통증환자에게 양귀비에서 추출한 진통제 몰핀(morphin)을 주사한다. 현대 의학은 우리의 몸(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hormone) 중에 엔돌핀(endorphin)이 morphin보다 100배의 진통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하고있다. 최근에는 endorphin보다 4천배의 진통효과가 있는 다이돌핀(didorphin)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으며,이 같은 면역.진통을 유도하는 신경전달물질 endorphin과 didorphin은 우리가 크게 감동되었을 때 생성된다고 한다.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의 몸에 스스로 치유의 능력을 갖는 면역.진통제를 선사하셨음을 인지하여야 하겠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하여지려면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근심.걱정은 하나님께 의지하여 극복의 슬기(지혜)를 간구하는 기도로 털어내고, 긍정의 마음 / 사랑의 마음 / 감사의 마음으로 생활하는 가운데 좋은 음악과 미술을 자주 접하고, 여행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하신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마음속 깊이 느끼며 감사할 줄 아는 감성과 영성을 키우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80대에 장거리 추억여행(追憶旅行)에 나서며 느낀 체력의 한계...
[ 나이에 따르는 지구력.집중력의 저하와 시력의 저하를 실감케 한 여행 ]
장거리 여행 첫날 Texas를 벗어나 도착 목적지 Hot Springs (Arkansas)에 못미쳐서 일몰시간이 되어 급히 호텔을 찾아 체크인하였다. 예상치 못한 교통 혼잡으로 Dallas를 통과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어서이다. 세계에서 제일 복잡한 거미줄 같이 얼켜있는 5층 구조의 인터체인지를 통과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게 느껴진다.
노안에 시력이 약하여져서 도로 표시판이 가까이 가서야 보이기 때문이었다.내비게션이 미리 레인을 바꾸라고 안내를 하지만 75마일 속도로 꼬리 물고 질주하는 차량 사이로 레인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고, 도로 표지판이 가까이 가서야 보이기 때문에 순간 아찔하게 느끼며 레인을 바꿔서 주행할 수 있었다. 옆에서 도로표시판을 미리 읽어주지 않으면 사고나기 쉽다. 노안에 난시가 너무 심하여 안경을 2도 낮게 맞춘 것이 문제였다..
◎ 처음으로 들려 본 Kentucky & West Virginia
Kentucky주와 West Virginia주 산천은 한마디로 말하라면 한국의 산천과 꼭 닮아있다고 하겠다. 켄터기주 Mammoth Cave N.P.을 지나서 64E 도로 따라서 우리나라 강원도 산길 같은 West Virginia 에 들어서니 Huntington 마을을 지나며, 인터넷에서 보았던 마을(아래사진) 풍경이 나의 눈 앞에 펼쳐질 때는 John Denver의 Take Me Home , Country Roads 노래가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리게 하는 반가운 마음에 내자(wife)에게 "내가 인터넷에서 보았던 마을을 지나가고 있다"고 말하였다..
Huntington마을을 지나며 바라본 Ohio River 풍경
John Denver - Take Me Home, Country Roads
https://youtu.be/1vrEljMfXYo?si=7Flm9AWthsBasni0
◎ 7년 만에 만난 조카들 가족과 함께..
= 이하의 글에 나의 영문이름이 나타나는 것은 나의 Facebook Posting을 복사한 것임 =
Texas에서 출발 New Hampshire 가는 길에 주말(금요일) 저녁에 도착하여 조카들과 함께하려던 것이 2일이 지연되어 일요일 저녁시간에 도착하였다..조카딸이 Virginia에 새로 마련한 집에 들렸다가 토요일/일요일을 함께하려던 것이 일정이 지연되어 가족들을 한국 식당으로 집합시켜 저녁을 함께 하는 것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Rockville Maryland 에서..
◎ 내가 살았던 New Jersey
10월2일 Rockville Maryland에서 New Hampshire를 향하여 출발하며 내가 살았던 Palisades Park /Fort Lee, New Jersey에 36년 만에 들려보았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을 실감하였다. 95번 고속도로에서 Rt.46을 거쳐 마을 입구 내가 살았던 곳에 들어서니 수퍼마켓이 있던 작은 건물에 한글로 표기된 한인교회가 첫눈에 띄었으며, Broadway Palisades Park / Main St. Fort Lee 거리 곳곳에 한글 간판이 보이는 Korea Town으로 변하여 있었다. 허드슨 강변을 산책하며 잠시 회상의 시간을 갖으니 감개무량이었다.
New Jersey생활 // 사진 몇장을 회상하여 본다.
◎ 다시 찾은 New Hampshire
○ New Hampshire주의 White Mountains 일대의 단풍은 10월 초부터 10일 사이가 절정기이다. 100여 마일에 걸쳐 파노라마 같이 펼쳐지는 단풍 풍경은 Vermont주의 Green Mountains 단풍과 함께 가히 장관이라 말할 수 있다. 내가 도착한 10월 4일 ~ 5일은 옅은 안개가 자욱하여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실패하였기에 인터넷에서 사진 전문가가 10월 7일 찍은 사진으로 대신함.
○ Nathaniel Hawtorne 의 단편소설 " 큰 바위 얼굴 : The Great Stone Face"의 배경이 N. Hawthorne이 살았던 New Hampshire 의 "큰 바위 얼굴"(별첨하는 1985년 New Hampshire 주 관광옆서 참조)이라는 것이 정설로 되어있다. New Hampshire 의 "큰 바위 얼굴"은 2014년(?)인가 큰 비로 무너져 내렸다는 인터넷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호톤의 단편소설 [큰 바위 얼굴] 발표시점 훨씬 후에 Rushmore, South Dacota의 4인의 대통령 조각상이 전혀 다른 동기로 제작되었음을 모르고 N.Hawthone의 큰 바위 얼굴로 착각하고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한다..
사잔 전문가가 촬영한 White Mountains 단풍 풍경 // Oct.7,2023
○ 역사적인 마을 Bretton Woods
뉴햄프셔 와싱턴산(Mount Washington) 정상 까지 운행하는 Cog Railway를 타려면 New Hampshire 작은 산골마을 Bretton Woods에서 약 4km 들어간다. [[Bretton Woods]] 는 1944년 7월 1~22일 Bretton Woods Confferance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미국 주도로 44개국 재무.금융 관료들이 Mount Washington Hotel에 모여 회의하고, 협약을 맺은 것이 [[Bretton Woods 협정]]이며 후일 IBRD 및 IMF 창설의 모태가 되었으며 세계 경제사적(經濟史的) 전환점이 되었다.
1945년 6월의 San Francisco Confferance가 식민통치의 종식과 각국의 자유항행을 선포한 것과 함께 세계사의 큰 변환을 갖게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In 1944, The Mount Washington Hotel hosted the Bretton Woods International Monetary Conference.
Delegates from 44 nations convened, establishing the World Bank and International Monetary Fund, setting the gold standard at $35 an ounce and designating the United States dollar as the backbone of international exchange.
The signing of the formal documents took place in the Gold Room, located off the Hotel Lobby and now preserved as an historic site. ( History of the Mount Washington Hotel / Wikipedia )
○ Cog Railway / Mount Washington
세계에서 제일 먼저 개설된 것으로 알려진 New Hampshire주 산악열차(cog railway)는 Appalachia산맥의 White Mountains 일대의 Mt.Washington에 1885년 설치되었다..
1885년은 우리나라 조선에서 고종22년 영국과 러시아의 세력 팽창 충돌로 거문도 사건이 일어난 해이다.
해발 820미터에서 출발 ~ 해발 1917미터 정상까지 4.8 ㎞ 이며, 철로 기울기 25%~37%, 올라가는 속도 4.5 ㎞/hr,내려오는 속도 7.4 ㎞/hr / 7~8월에도 긴팔 옷이 필요함.
Cog Railway : 기울기가 심한 산악지역을 오르기 위하여 철로 가운데에 톱니받침(rack)을 연결하여 깔고 열차에 톱니((pinion)를 설치한 열차로 매 1시간 간격으로 2량(100명)이 운행되고 있음.
30여년 만에 다시 찾은 산악열차는 새롭게 지어진 대합실과 주차장이 몰려든 관광객으로 붐비어 오전 11시에 티켓팅을 하니 오후 3시에 탈 수 있었다. 내가 들렸던 1980년대와는 너무나 변하여 있었다. 내가 11시경 도착하였을 때 개인 관광객 이외에 대형 관광버스 4대가 보였다. 주변의 호텔도 사전 예약이 없으면 숙박이 불가하여, 2시간 거리의 Concord마을에서 잠을자고 11시경 도착할 수 있었다.
Cog Railway, Mt. Washington New Hampshire..
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부장관님의 격려 방문에 감사드림니다.여행중에 Facebook을 통하여 들리는 곳을 간단하게 포스팅하고 지나다가, 귀국하여 장관님의 방문을 확인하고 뒤늦게 감사의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여행 잘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Cog Railway,Mt.Washington New Hampshire..Waiting for to ride cograilway..
https://photos.app.goo.gl/iptJbn6jizMMqYtC9
Rt.302 New Hampshire // New Hampshire주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Vermont 주 I.91 고속도로를 향하여 이동중 // 도로 옆에 도열한 소나무의 향기가 짙게 차창 안으로 스며들어 피로감이 가시는 듯 좋았다.
◎ Thousand Islands
https://moonkeunlee41.tistory.com/2031
◎ Niagara Falls
이런 저런 기회로 1979년 이후 가족여행으로 10회 이상 찾은 곳이 Niagara Falls이다.
https://photos.app.goo.gl/QZ7zTac3jAfrJvaD9
https://photos.app.goo.gl/aYusvkdRX9QCkSg18
◎ 미국 중동부 Corn Belt 지역을 지나서 Texas 까지
◎ Texas & River Walk / San Antonio
https://photos.app.goo.gl/avty4beiVPMAgQUb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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