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그늘 아래서 - 백남옥

목련꽃 그늘 아래서

Under the magnolia blossoms.. 

백남옥 / 박목월 시, 김순애 곡

 

https://youtu.be/CxVLmekYCcU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너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크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 멀리 떠너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4월4일이 절기상 청명이고 4월 5일은 한식이다. 목련의 계절이 다시 찾아왔다. 우리집 산목련 꽃(wild magnolia blossoms)이 주변에 풍기는 그윽한 향기가 너무나 좋다. 금년은 봄추위로 이제서 피기 시작하여 2024년 4월 4일 Facebook에 포스팅하였던 사진을 올린다. 우리네 향기로운 삶의 모습도 멀리 멀리 퍼지기를 희망하며 posting한다. 

<< 햇빛을 받으면 백합향 같은 향기를 발산하는 Moony네집 희귀종 산목련 wild magnolia ..>>

연분홍 꽃망울이 코스모스 모양의 흰색으로 피며, 햇빛을 받고 나면 백합향 같이 짙은 향기를 발산한다. 60여년전 대전지역 모식물원에서 선물 받은 희귀종 산목련으로 , 서울 인근 한터식물원(용인)에  나들이 하였다가 2 그루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