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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내진 메세지와 답변

Big Roots 2019. 7. 20. 12:56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보내진 메세지와 답변

=Facebook에서 발췌=
Moon K. Lee님이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Leader로서 제자리 찾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아래의 글 공유합니다. 우유부단하면 일을 그르침니다.
Do not be wishy-washy.
황 대표가 절대 무시 못 할 분이 얼마전 황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차명진 구명운동을 했다.

황 대표에게서 돌아온 답변이 "三思一言"이었단다.
그래서 내가 세 번, 아니 네 번 참았다.
태블릿 피씨 일심재판이 옳았다고 중앙일보와 인터뷰했을 때 한 번 참았다....

판문점에서 트럼프, 김정은 깜짝쇼가 있은 날, 황 대표가 만남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했을 때 두 번 참았다.
여당이 패스트 트랙 도발에 대해 어떤 사과도 안했는데 한국당이 무조건 등원했을 때 세 번 참았다.

문재인 적폐의 핵심인 윤석열을 고민도 않고 검찰총장에 임명한 다음날 열리는 청와대 회동에 조건없이 참여했을 때 숨 크게 들이쉬고 네 번 참았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독도 영유권 분쟁 관련이었다면 나도 기꺼이 문재인 편 들었겠다.
그러나 이번 한일갈등은 백팔십도 성격이 다르다.
명백히 문가의 비상식적 도발 때문에 생긴 거다.
징용노동자의 신일철주금에 대한 손배소송건을 뜯어 보면 원고들의 강제징집, 노예노동이라는 주장의 사실근거가 너무 빈약하다. 백 보 양보해서 대법원의 어처구니 없는 원고 승소를 인정하더라도 1965년에 체결된 한일협약에 의거해 대한민국정부가 원고에 대한 배상을 책임져야 한다.
그것도 싫으면 역시 한일협약에 의거해 제 3의 중재위에 제소해야 한다.
근데 문재인은 책임도 안지고 중재위에 맡기자는 아베의 제안도 무시했다.
아베는 당연히 "아! 한국은 우리를 동맹으로 보지 않는구나!" 하며 동맹국 우대 조치인 화이트리스트를 폐지한 거다.

문재인은 자신의 잘못을 덮기 위해 아베의 조치에 대해 경제보복이라는 프레임을 씌웠다.
황대표는 이 프레임에 동참했고 결과적으로 문재인의 책임은 언급도 않고 엉뚱한 아베에게 뒤집어 씌우는 21세기 위정척사운동의 맨 꼬래비에 줄 서게 됐다.
황대표는 이후 벌어질 경제파탄과 역사퇴보에 책임을 나눠져야 한다.

김일성이가 솔방울로 수류탄을 까서 던졌다고 안해서 주사파가 아닌 것은 아니다.
세계 자유시민 정신을 몰각하고 우리민족끼리 정신에 몰입하면 그게 주사파다.

황 대표의 문주사파 따라하기에 대해 총선승리를 위한 심고원려라고 옹호하는 분들이 있다.
나는 묻는다.
총선에 이기기 위해 나라는 망해도 좋은가?
백번 양보해서 총선전략이라고 봐주자.
과연 총선을 항일독립투쟁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황교안 한국당을 찍을까? 나같으면 가장 가열차게 독립운동 하는 민주당을 찍겠다.
그것도 싫으면 바미당이나 찍지 어정쩡하게 뒤쫓아 오는 한국당은 절대 안찍는다.
정의당을 보라!
한 술 더 뜨지 않는가!

무릇 정치지도자는 대중의 꼬리를 쫓는 게 아니라 돌 맞을 각오하고 대중을 설득해서 함께 나아가야 한다.

"국민 여러분, 일본에 대해 과거를 빌미삼아 떼 쓴다고 얻을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나서서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길에 일본을 동참시켜야 합니다.
抗日할 것이 아니라 克日합시다."

이래야 지도자 아닌가?
암튼 황대표의 조심스런 행보덕에 우리 우파는 아주 짧은 기간동안에 적폐청산 프레임, 막말 프레임, 평화 프레임, 항일 프레임에 갇히게 됐다.
완전히 그들의 땅에서 싸우게 됐다.

내가 황 대표 비판하는 걸 쪼잔하게 징계에 대한 앙갚음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있다.
차명진!
그렇게 치사한 사람 아니다.
그럴 거면 공천이 걱정돼 입 다물었을 거다.
더이상 참다가는 내가 아니라 나라가 골병날 거 같아 한마디 하는 거다.

황교안은 내가 목 메어 기다리던 우파의 고도우가 아니었다.

~~~~~본인을 포함 많은 의견 중에 대표되는 것 하나를 발최함.~~~~~

황교안 대표께서 참조하시기를 바라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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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 K. Lee님이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답할 것입니다”

어떠한 이유도 없었습니다. 오직 국익만을 생각했습니다.
국민만 바라보며 아무런 조건없는 청와대 회동을 제안했고, 국민을 마음에 담아 회동에 임했습니다. 진심이었습니다.

진심이었기에 우리는 일본 통상제재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일을 그르친 뒤에도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후회도 할 줄 모르는 이 정부에 화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더욱, 제 진심을 담아 말했습니다.
조속히 양국정상이 만나 담판을 지으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에 특사를 보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미일 공조의 복원을 강조했습니다.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대답뿐이었습니다.
청와대가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청와대 회동’, 결국 말뿐이었습니다.
우리 자유한국당이 고심 끝에 제안한 청와대 회동, 결국 거의 우리 당 대안 뿐이었습니다.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회동을 마치고 여러분 의견들을 꼼꼼히 살펴보았고 또 성찰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아쉬움도 크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설사 우리의 제안이 대답 없는 메아리가 되더라도 우리는 제안을 멈출 수 없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우리가 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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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ovanni Marr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