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상(斷想 )

뱅모 박성현칼럼 : [거짓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Big Roots 2018. 1. 22. 22:51


뱅모 박성현 칼럼:

[거짓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박성현

[거짓의 수레바퀴 아래에서]

대한민국은 거짓공화국이다.

마키아벨리 스타일의 정치 게임에 있어 능력이 있든 없든, 원칙에 따라, 대북관계 한미관계 정책을 펴 나갔던 여성대통령에게 온갖 추문과 의혹을 덮어씌워 연쇄살인범 취급을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안다.

멀쩡한 평창 올림픽에서, 'KOR...' 국호, '애국가' 국가, '태극기' 국기를 포기하고 권력 맘대로 선수를 바꾸고, 전야제 장소를 금강산으로 바꾸는 것만 봐도 안다. 


세상은 온통 거짓으로 도배돼 있다.

그럼에도 거대 야당과 조중동 메이저 언론은 날을 세우지 않는다.

그들은 기이한 침묵과 마비에 지배당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할 제도권 금수저들이 모두 침묵 중이다.

이는 그들이 탄핵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던 사정과 관련이 있다. 

그들이 '탄핵동지회'의 핵심 멤버라는 사정과 직결돼 있다.

평양이 붕괴하고 있는 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애초 그들은 탄핵을 처벌이지 말았어야 한다.


그들은 첫째, 평양붕괴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안이하게 전망했고, 둘째, 반기문을 당선시켜 바지 사장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태만하게 자신했으며, 셋째, 반기문 정권에서 내각제(혹은 이원집정부제) 개헌을 통해 주요 언론과 국회의원들이 마르고 닳도록 대한민국을 주물럭거릴 수 있는 과두지배체제(oligarchy)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과대하게 망상했으며, 넷째 박근혜대통령을 탄핵해서 감옥에 처넣으면 이 모든 정치적 계산이 들어맞을 것이라고 단단히 착각했다. 이 전망, 자신, 망상, 착각이 모두 어긋났다.

그럼에도 이미 저질러 놓은 일이 있어 방향을 제대로 선회하지 못 하고 있다. 그들이 박근혜를 구속한 것처럼, 그들의 과거가 그들의 미래를 구속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오만방자한 개발질이 계속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구여권과 메이저 언론의 침묵 마비가 이어지고 있는 기이한 상황이 됐다.

거짓이 지배하고 있음에도 제도권 금수저 중 누구 하나 제대로 떨쳐 일어나 "이런 새빨간 거짓, 집어쳐!"라고 외치는 자가 없다.

우리 민초 시민만 이 거짓의 수레바퀴를 온몸으로, 온몸으로 견뎌내는 중이다. 이 하중에 눌려 척추가 부러지든지, 혹은 이 하중을 뒤집어 엎을 힘을 기르든지, 둘 중 하나다.


니체의 말이 새삼 곱씹어 진다.

"나를 부수지 못 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What fails to kill me only makes me stronger."

첨부파일 Tim Janis-Gifts Of The Heart.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