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진사회만들기연대 칼럼:정의를 잃으면 국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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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
2019. 10. 16. | ||
정의(正義)를 잃으면 국가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현재는 참으로 무섭다. 정치가 전쟁이 되었다. 반대파는 적이고, 적은 죽여야 한다. 지금은
옳고 그름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 우리 편이 이겨야 한다. 권력은 원래 그런 속성이 있다. 형제간이나 부모 자식 간에도 내 편이 아니면, 많은
사람이 죽고 피를 흘렸다. 원시적인 권력싸움이다. 사람이 깨이고 사회가 발전하면서, 권력싸움의 규칙이 만들어졌다. 이제는 권력싸움에서 졌다고
죽지는 않기 때문에 생존을 위한 에너지가 절약된다. 당파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가 발전을 논의하게 되었다. 정치가 생존게임보다는 정책게임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가 원시로 되돌아가고 있다. 조국은 사퇴의 변에서 개혁을 위해 자기 역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자기 잘못을 반성하지 않았고, 대통령도 여권도 야권의 정치적 압력으로 조국이 사퇴한 것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아직도 잘못을 모른다. 진정으로 잘못을 알게 될 때까지 사태가 해결된 것이 아니다. 국가에 정의와 법의 지배가 무너진다면, 국가가 아니다.
약육강식의 정글일 뿐이다. 사회정의를 팽개치고, 편협한 집단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공의(公義)를 잃은 정치는 실패한다. 이제 거짓 정치를 멈추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의 ‘억지정치’를 일대 전환하지 않는 한, 사태는 끝난 것이 아니다. 조국 지지 팻말을 들고 나왔던 사람들이 거리의 야유와 질시에 가책을 느끼던 것을 집권 세력이 알아차렸으면 좋겠다. 한 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온 것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목불인견의 심정에서 나온 것이다. 윤동주 시인의 ‘무서운 시간’이 지금 우리 국민의 절규라는 것을 알아차렸으면 좋겠다. “거 나를 부르는 게 누구요/ 가랑잎 이파리 푸르러 나오는 그늘인데,/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 있소./ 한번도 손들어 보지 못한 나를/ 손들어 표할 하늘도 없는 나를/ 어디에 내 한 몸 둘 하늘이 있어/ 나를 부르는 것이오....” | ||
필자소개 장태평 ( taepyong@gmail.com )
(사)한글플래닛 이사장, (재)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 강남대학교 석좌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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