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상(斷想 )

배움과 수신(修身)의 길

Big Roots 2013. 7. 17. 22:22

 

배움과 수신(修身)의 길

요즈음 인문학이 세간의 화제가 되어있다.

문학(人文學)은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聖察)과 탐구(探究)를 근간으로 하는 학문이며,

철저한 론리의 객관적 분석과 타당성을 고찰하는 학문이라고 하겠다..

그러기에 철학, 론리학 사회학 법학 경제학 등등이 인문학에 속한다 볼 수 있겠다. 


인문학의 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동양철학을 탐구하려면 유학을 빼 놓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유학(儒學)을 유교(儒敎)라고 부르기도 하나, 내가 아는 범위에서 말하면 유교가 종교라 말하기

보다 유학의 정신(sprituality)과 천명(天命)사상을 내포하는 것이라 말 할 수 있다.


공자를 시초하여 발전한 유학은 수기치인(修己治人)을 목표로하며, 천명사상(天命思想)

바탕으로 하여 동양철학을 대표하는 경전(經典) 혹은 고전(古典)으로 사서(四書) 삼경(三經)을

남겼다. 사서(四書)는 대학(大學) 중용(中庸) 맹자(孟子) 론어(論語)를 말하며,

삼경(三經) 은 서경(書經) 시경(詩經) 역경(易經)을 말한다.

솔직히 나 자신이 사서.삼경을 부분적으로 강의를 들어서 기본적 개념만을 이해하고 있다.

내가 강의를 들어 파악하고 있는 총체적 개념은 아래와 같다.

 

대학(大學)....선(善)에 대한 강론(講論)

중용(中庸)....성(誠) 즉 정성(情誠)에 대한 강론

맹자(孟자)....의(義)에 대한 강론

론어(論語)....인(仁)에 대한 강론 

서경(書經)....경(敬) 환언하면 백성을 공경하는 마음에 대한 강론

시경(詩經)....사무사(思無邪) 즉 생각에 간사함이 없는 바른(正) 마음을 강론

역경(易經)....음양불측(蔭陽不測) 즉 음양으로는 파악되지 않는 것을 일깨우는 강론

 

위에서 열거한 바와 같이 배움의 길은 길고도 어려움을 알 수 있다.

이 같이 어렵고 오래 걸리는 배움의 길을 잘 인도하는 것이 대학(大學)이라 할 수 있겠다.

대학의 개괄적 내용은 삼강(三綱)과 팔조목(八條目)으로 구성되었는데

삼강(三綱)이란:

대학지도(大學之道)는  <대학의 길은> 재명명덕(在明明德)하며 <덕(德)을 밝게 세우는데 있으며>

재신민(在新民)하며 <백성을 깨우쳐 새롭게 하는데 있으며> 재지어지선(在止於至善)이니라

<최선에 이르렀을 때 그치느니라.>

팔조목은:

격물(格物)-사물의 속성을 깨우침,,    치지(致知)-앎으로 포용함

성의(誠意)-뜻을 성실히 간직함   ,,    정심(正心)-바른 마음을 간직함

수신(修身)-자신을 갈고 닥음      ,,    제가(齊家)-집안을 바르게 다스림

치국(治國)-나라를 다스림          ,,    평천하(平天下)-세상을 다스림 

 

요약하면, 바르게 배워 알고, 바른 마음(正心)과 뜻을 성실(誠實)하게 마음에 담고서,

자신을 먼저 수련(正心修己)하여야 가정을 이끌 수 있고 나아가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얻을 수 있는 Leader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것은 유학의 바탕이 된 시대적 배경이 중앙집권적 왕조사회 내지는 봉건사회라는 것이다.

봉건사회속에서 갖추어야 하는 지도자(leader)의 덕목(德目)을 말하는 것이기에, 자유시장경제 속에서

현재를 사는 우리는 새겨서 해석하여야 함을 잊어서는 않된다 하겠다. 

환언하면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론하는 Schumpeter의 기업가정신(창의력 등) 같은 것은 생각치 못한 시대적 한계성이 있음을 간과하여서는 않된다 하겠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에게 사물을 인식하는데 바른 인식이 필요하다.

認識(인식)은 知識(지식)과 비슷한 단어이나 차이점이 있다.

知識(지식.knowledge) 事物을 파악하여 알고 있는 成果를 뜻하고

認識(인식.cognition) 成果 함께 아는 作用도 포함하는 意味를 갖는다.

인간은 認識過程(인식과정)을 통하여 客觀世界(객관세계:自然 .社會) 대한

지식을 터득하고 成果(성과)에 기초하여 客觀世界(객관세계)에 作用(작용)을

變化(변화)와 改造(개조)하려한다.

다시말하면 認識의 意義(의의)는 단순히 객관세계에 대하여 아는 知的 만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實踐(실천)   실제 생활에 參與(참여) 내지 기여하는 것이라 있다.

인간의 知的 成果와 實踐生活의 相互聯關(상호관련)이 있어야 認識의 發展(발전)이 있음.

認識(인식)과 實踐(실천)의 연관성은 빠뜨릴 없으며,,인식의 과정이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인식에 대하여 考察(고찰)하는 哲學(철학)의 분야를 認識論(인식론)이라 稱함.


노자의 도덕경에 천도무친(天道無親) 상여선인(常與善人) 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그 뜻은 : "하늘의 도는 치우치지 않고 ,항상 선한 사람 편에 서는 것이다" 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계명(十誡命)에 더하여 사랑의 계명을 주시고 ,바울사도께서는 빛의 자녀가

되라고 당부하고 있다. 

에베소서 5장 8~9에 :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빛의 자녀들 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말씀하고 계심니다.

요한1서 4장 20~21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자아 실현을 위하여 이웃을, 부모 형제를 미워하는 마음과, 진실되지 못한 마음으로는 선(善)을 행할 수

없으며 의(義)도 이룰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욕심된 마음과 거짓된 마음을  버리고, 오직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며, 착하고 의로우며 진실된 삶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여본다.

 

Kene Kello-In mir klingt ein Lied

Chopin-Etude for piano no.3 in E  major ,Op.10-3

 


이 글은 교회에서 유교를 종교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나의 생각을 정리한 것입니다.

(오류에 대하여는 지적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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