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ader 와 B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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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의 사전적 의미는 지휘자, 선도자,지도자 등으로 번역 할 수 있으며,
Boss의 사전적 의미는 두목, 수령, 사장, 일을 결정하는 사람으로 번역할 수 있다.
개인회사(이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 포함)의 사장은 개인 혹은 회사의 사적(私的) 일에 결정권을
갖는 사람이기에 Leader가 아니라 Boss라 할 수 있겠다.
Leader는 국가 혹은 사회의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하여 공동체(교회포함) 속에서 공공정책을 혹은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사람이기에 Boss와 달리 Leadership이 필요하다 생각된다.
Leader와 Boss의 차이(差異)
전 미국대통령 "아이젠 하워"에게 "리더십"이 뭐냐고 질문이 왔다.
아이젠하워는 질문자에게...책상 위에 실을 놓고 당기라고 하였다.
실을 당기자 당기는 방향으로 끌려왔다.
이번에는 뒤에서 밀어보라고 했다.실은 구부려질 뿐 밀리지 않았다.
아이젠하워가 강조하며 말했다. "리더는 밀지 않는다.이끌 뿐이다"
"실을 당기면 당기는 방향대로 따라오지만 뒤에서 밀면 헝크러질 뿐이다.
사람을 이끄는 것도 이와 같다"
보스는 뒤에서 호령하지만 리더는 앞에서 이끈다.
보스는 "가라!"고 명령하지만 리더는 "가자!"라고 말합니다.
보스는 겁을주며 복종을 요구하지만 리더는 희망으로 힘을 끌어냅니다.
보스는 대화와 타협을 거부하지만 리더는 진정 대화하고 타협합니다.
보스는 자기가 내뱉은 말을 쉽게 번복하고 부인하지만 리더는 자기 말에 책임을 집니다 .
모두가 리더쉽을 키우며 공동의 목표를 향하여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다.
Leadership의 본(本)은 공동체가 추구하는 목표와 환경에 따라 여러면에서 검토될 수 있겠으나
여기서는 동양고전(東洋古典)중의 하나인 여씨춘추(呂氏春秋-呂不韋저서,김진譯)의
불구론(不苟論)--자지편(自知篇)에서 찾아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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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魏)나라 문후(文侯)가 대신(大臣)들과 연회석에서 술을 마시다가 자기(自己)에 대하여 대신들이
어찌 생각하고 있나 차례대로 이야기하여 보라고 청하니,,,,
어떤이는 임금님이 어질다(仁) 고(告)하고, 어떤이는 임금님이 의(義)롭다 하였으며, 어떤이는
임금님이 지혜(智慧)롭다 하였다.
그러다가 임좌(任座) 차례가 오자, 임좌가 말하기를 "임금님은 중산국(中山國)을 멸하시고 그 곳
임금에 동생을 봉하시지 않고 태자를 봉하셨으니(적재 적소 인사를 못하셨으니) 어리석으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고 직언(直言)을 하였다.
임금(문후:文侯)이 불쾌하게 여기는 것이 얼굴빛에 그대로 나타나자 임좌는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가버렸다.
다음 차례가 적황(翟黃)에 이르자 적황이 말하기를
"임금님은 현명(賢明)하신 군주이심니다. 제가 듣기로는 군주가 현명하면 그 신하의 말도 정직하다
합니다.
임좌의 말이 정직하니 이 때문에 임금님이 현명하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이에 문후(文侯)가 기뻐서 적황에게 말하기를 "임좌를 돌아오게 할 수 있겠소?"
적황이 임금께 답하기를
"제가 듣기로는 충신(忠臣)은 자기의 충성(忠誠)을 다 하고서도 죽는 것을 멀리 하지 않는다 합니다.
임자는 틀림 없이 아직 문 밖에 있을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다.
적황이 나가서 확인하니 임좌가 문 밖에 있어 데리고 들어오니 임금(문후)이 섬돌을 내려와 맞으며
임좌가 죽을 때 까지 높이 받들어 모시는 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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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의 주석을 보면 적황은 그리 곧은 사람은 아니었다 해설하고 있으나, 임금의 난처함을 지혜롭게
면하게 하는 중재자로서의 총명성과 사리판단이 빠른 신하였다고 생각되며,
문후(文侯)는 임좌의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력과 직언을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삼아서 임좌의 직언을
포용하는 Leadership의 단면(斷面)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첫째로 임금이 군주(君主)로서의 기본적 덕목(德目)을 지니고 있기에 간신(奸臣)들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임좌의 직언을 포용한 것이다.
둘째로 공동체 내에 임좌 같은 사리(事理)에 밝고 곧은 사람도 필요하고,적황 같이 현명하게 공동체
내의 바른 마음을 군주가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자(役割者)도 필요하다.
선택의 연속인 우리의 삶 가운데 비록 오늘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일지라도,그 잘못을 밑거름으로 삼아
반성(反省)의 기도(祈禱)가 있을 때 앞으로 가야 할 올 바른 길을 깨닫고 내일의 현명(賢明)한 선택에
도움을 얻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택의 자유함을 주셨지만, 선택 앞에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비우고 겸허히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롭고 현명한 마음의 눈을 갖을 수 있도록 기도(祈禱)하여야
하지 않을가?
자신의 잘 못된 선택의 결과를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자기 합리화)하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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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의 선택(選擇)을 도와주는 법(法)과 규정(規定) 그리고 Manual
boss의 선택은 사사(私事)로운 선택이기에 잘 못된 선택의 피해가 제한적이라 하겠으나,,,
국가는 물론이거니와 주식회사 형태의 대형 집단일 경우는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도덕성(道德性)
내지는 소위 Shumpeter가 말하는 올바른 기업가정신(企業家精神)이 요구된다.
그러기에 누구나 선택앞에 항상 고뇌가 따르며,지혜로운 선택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Leader의 선택은 공동체가 추구하는 가치(목적 내지 목표)를 구현하기 위하여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여러가지의 요소(要素)들을 분석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능력을 요구하게 된다.
환언하면 공동체가 식견과 경험을 요구하게 되며, 올바른 선택을 도와주는 공동체 구성원의
경험과 지혜를 빌려 판단하는 포용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국가 혹은 공동체내에 법규(法規)와 Manual(행동요령)이 미비(未備)되어 있을 때,
Leader의 선택에 갈등을 느끼게도 하며 잘 못된 선택의 유혹에 빠지게도 하는 경우가 비일 비재함을
발견한다.
국가 혹은 공동체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법규와 Manual이 잘 정비되어 있으면 공동체 구성원간에
선택의 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법규와 Manual에 따라 결정하고 실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공동체 구성원 누구나가 한가지 마음이 될 수 없다.
공동체가 추구하고자 하는 최고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는 주어진 여건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에, 사전에 발전방향(Vision)을 검토.제시하여 갈등의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며,
공동체 내에 시기와 질투 각자의 자아 실현 욕구가 존재하며, Leader자신도 자아(自我) 실현을
위하여 왜곡된 선택을 할 수 있기에,
사전에 갈등조성을 차단하는 것이 법규와 규정과 Manual인 것이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교회(敎會)도 예외는 아니라 생각된다.
성경말씀에 바탕하여 규범.규정.Manual이 잘 정비되어 있고, 예수님의 사랑에 바탕하는
교회는 분란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관찰되고 있다.
장로교회는 선출직분인 장로들로 구성되는 당회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공동체 구성원의 지적 수준에 따라서 식견(識見)이 부족하거나 우유부단한 성격의 장로가 선출
될 수도 있기에 규정.Manual이 없을 때, 당회장(목사)의 독단(獨斷)과 폐쇄적 운영이 발견된다.
규범.규정.Manual이 미비된 교회는 성경해석 까지도 자기 입장에 맞추어 왜곡되게 해석하는
경우도 왕왕 발견된다. 바르게 알려주면 "남의 티끌만 보느냐? 당신의 믿음만이 올은 것이냐?
자신이 자아실현을 위하여 파당을 지으며 오히려 왜 화합치 못하고 파당을 짓느냐?" 한다.
규범.규정.Manual이 공동체내의 시기심,이기심 비뚤어진 자아실현 욕구 등을 바탕하여
발생하는 분란을 차단할 수 있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Heart to Heart :마음에서 마음으로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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