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덜식 정의]
'우덜식 정의'를 두고 니체는이렇게 말했다.
" 저 넘들은 왜 저리 요란하지? 불길이 사그라진 발간 숯(ember, 잉걸--'잉걸'은 우리 고유어)만 남은 벽난로에 석탄을 부어 넣은 것 같아. 석탄에 불이 붙지 않고 매운 연기와 유독가스만 잔뜩 나지. 그런 집에서 자...다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모두 죽는거야. 저 넘들은 노상 '우리가 정의다!'라 외치지. 정의는 쥐뿔! 정의(gerechitig) 좋아하는 넘들은 지 애비, 할배가 목치는 망나니였음에 틀림없어. 정의(gerechitig)는 발음조차 복수(gerecht)랑 같잖아?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하지만 복수니, 보상이니 모두 부질없는 거야. '우리가 정의!'라고 악 쓰는 놈들 치고, 뭐 하나 제대로 된 것을 창조하거나 만들어낸 년놈들 있어? 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소리 없이 진행돼. 지구도 소리 없이 돌잖아?"
우덜식 정의감은, [정의를 위해선 거짓을 선동해도 된다]는 관점으로 완성된다. 한마디로 "우리가 믿는 정의를 위해서는 거짓을 만들어 퍼뜨려도 좋다"는 사고방식이다.무수히 많은 전대협, 한총련 세대가 이 사고방식에 물들어 있다. 이번 순실뻥을 부추긴 기자들, 지식인들의 무의식에는 이 사고방식이 깊게 배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른바 '우리'는? 이른바 보수, 이른바 우파는? 이들에겐 진실 존중 마인드가 있을까? 없다. 나는 [아군끼리 총질하는 넘], [통수 치는 절반-홍어 새끼], [분열주의자]라는 딱지가 덕지 덕지 붙었다.
장담한다. 진실을 존중하고, 공정(fairness, 다른 사람의 인생이 벋어나갈 수 있도록 물고를 터주는 마음)을 받드는 마인드가 없다면, 이깟 애국이니 뭐니 할 필요 없다. 진실과 공정이 출발점이 아니라면, 그냥 지들끼리 밥그릇 다툼하라고 내버려 둬도 좋다. 밥그릇 싸움에 사용되는 깃발이 우파든, 보수든, 내 비지니스가 아니다.
이번 태극기 물결에 무엇인가 숭고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금숟가락 양아치]들의 태연한 거짓말과 마녀사냥에 대한 분개심이요, 하루종일 우리를 세뇌하려 드는 조중동포(조선중앙동아포탈)에 대한 분노다. 한마디로 진실과 공정을 위해 나선 게다. "진실과 공정이 이 정도로 짓밟히면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다"라는 위기의식이 태극기 물결을 만들어 냈다.
"현직 대통령을 '사교 2대교주 최순실의 아바타'라고 중상 모략하여 반병신 만드는 수준이라면, 나는 하루살이 목숨에 지나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절박함이 태극기 물결을 만들어냈다.
위기에 빠진 것은 정부,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멀쩡한 마음/뇌수'다.그래서 이 싸움은 끝까지 간다. '우덜식 정의'를 개박살 낼 때까지 간다.서양 사람들이 '우덜식 정의감'에 대한 이름을 지은 것은 불과 백5십년 밖에 안된다.그들은 이를 "self-righteousness"(우덜식 정의감)이라 불렀다. 그 이전엔, 어렴풋 하게 '교만'(pride, 18세기 걸리버 트위스트)이라 불렀다.그 보다 더 전엔, '신성한 척 꼴값 떠'(sanctimonious, 17세기 셰익스피어)라고 불렀다.
아, 2천년 전엔, 예수가 이를 두고 '바리새'(pharisee)라고 불렀다.
진실과 공정을 위한 싸움에 나서는 태도를 서양에선 기사도(chivalry)라고 한다.
17세기 초의 작품 돈키호테(Don Quixote)는 이 정신/태도의 멸종을 선언한 책이다. 이 정신을 마지막까지 조명한 사람은 18세기말~19초 영국 정치인 에드먼드 버크다. 후세 사람들이 그를 '보수주의 정치철학의 아버지'라 부르지만, 실은 엄청난 개혁가였으며, 리버럴이었다. "여덟 살 난 아들과 근친상간 했다"라는 쇼킹한 조작 스캔달에 의해 단두대에 보내지는 마리-앙뜨와네뜨를 위해 그는 이렇게 부르짖었다.
"아, 프랑스의, 유럽의 기사도는 이제 다 죽었는가! 누가 저 여인을 위해 칼을 뽑을 것인가! 누가 진실과 공정을 위해 나설 것인가!"
안 죽었다. 이곳에서는 수백만이 칼을 뽑았다. 그 칼이 바로 '태극기'다. 그 '칼의 바다'가 바로 '태극기 물결'이다.우리는 돈키호테의 멸종 선언을 뒤집어 엎은 부활자들이다.우리는 중세 프로방스 지방에서 발전한 이 기이하고 고귀한 정신--진실과 공정을 위해 몸을 던지는 정신--을 이제 익혀 가고 있다. 21세기 기사도의 나라---대한민국의 정체성은 거기에 있다. 진실과 공정에 대한 존중--이것이 사람을 사람답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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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시국은 국회.검찰.언론이 야합하여,, 현행법의 절차와 속성(법정신)을 무시한 정치적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의 행동하는 양심이 필요 한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