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단상(斷想 )

인생은 이렇게 지나가는가 보다.

Big Roots 2019. 5. 21. 00:22

인생은 이렇게 지나가는가 보다.

=5.20 Facebook에서 옮김=

[[ 인생은 이렇게 지나가는가 보다. ]]
앞서 간 분들의 "젊어서는 꿈에 살고,나이 들면 추억속에 산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내가 천자문을 배운것은 1951년 초등학교5학년 여름방학 때 한달 동안이다. 4학년 때에 6.25사변을 맞이하여서 공부도 못하고, 아버지네가 한국은행. 경찰공무원,지방공무원이라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5학년으로 월반하였었다.

전란중이라서 부모님이 1.4후퇴시 월남한 피난민을 돕는다고 행랑채를 무료로 내주고, 한약방을 운영하게 하였다. 한의사는 고마움의 답례로, 여름방학을 맞이한 나에게 매일 아침 천자문을 신문지에 자필로 써서 가르쳐주며, 붓글씨 쓰는 요령도 함께 지도하였다.개구쟁이였던 나는 꾀가나서 천자문 빨리 마치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고픈 마음에 하루(한번)에 4자 4줄을 가르쳐 주는 것을 두배 세배로 가르쳐 달라고 떼쓰며, 한달이 못되어 암송과 쓰기를 마치고 매일 아침 천자문 배우는 고역(?)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마음것 뛰어놀던 추억이 아련하다.

68년이 지난 오늘 문득 옛생각이 나서, 한달도 못되는 기간에 배운 붓을 잡아보았다.노년이 되어 붓을 잡아본 손은 떨리고, 노안에 난시라서 글씨의 균형도 잡히지 않는다.

인생은 이렇게 지나가는가 보다.

세월(歲月)

☆ 흔히들 세월을 질주하는 인생에 빗대어 이야기 한다.

   내가 어느새 70마일(112km/hr)로 고속도로 위를 달린다.

   머지 않아 80마일(128km)/hr. 과속이다.

   주변에서 방향이 틀렸다고 아우성이다.

   선(善)하고 의(義)로우며 진실(眞實)된 길이라고

   안내한 바울사도의 말을 믿고 열심히 달렸는데

   방향을 잘 못 잡았다고 아우성이다.

 

☆ 다가가지 않아도 바람같이 스쳐 지나고

   등을 떠밀지 않아도 성큼 성큼 지나는 세월.

   뒤돌아 보아도 남은 것, 가진 것 별로 없는데

   무엇을 위하여 이리 빨리 달리는가?

   남과 같이 돈을 탐내지도 않았고

   명예를 얻으려 애쓰지도 않았는데

   왜 이리 세월은 빠르게 질주하는가?

 

첨부파일 Unknown Chorale-Loch Lomond  mp3

Ella Roberts

By yon bonnie banks and by yon bonnie braes,
Where the sun shines bright on Loch Lomon'
Where me and my true love will never meet again,
On the bonnie, bonnie banks o' Loch Lomon'

O ye'll take the high road and I'll take the low,
An' I'll be in Scotland afore ye
For me and my true love will never meet again
On the bonnie, bonnie banks o' Loch Lomon'

'Twas there that we parted in yon shady glen,
On the steep, steep side o' Ben Lomon'
Where in the purple hue the Hieland hills we view,
An' the moon comin' out in the gloamin'

O ye'll take the high road and I'll take the low,
An' I'll be in Scotland afore ye
For me and my true love will never meet again
On the bonnie, bonnie banks o' Loch Lomon'

The wee birdies sing and the wild flow'rs spring,
And in sunshine the waters are sleepin'
But the broken heart it kens nae second spring again,
Tho' the waefu' may cease frae their greetin'

O ye'll take the high road and I'll take the low,
An' I'll be in Scotland afore ye
For me and my true love will never meet again
On the bonnie, bonnie banks o' Loch Lo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