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in the Crannied Wall
암벽 틈새에 핀 꽃
Alfred Tennyson
I pluck you out of the crannies.
Hold you here,root and all, in my hand.
Little flower--but if I could understand
What you are, root and all, and all in all
I should know what God and man is.
"암벽 틈새에 핀 꽃"
벌어진 암벽 틈새에 핀 꽃,
그 암벽 틈새에서 너를 뽑아 들었다.
여기 내 손에 뿌리 까지 뽑아 들었다.
작은 꽃...허나 내가 너를 이해할 수 있다면,
뿌리까지 너의 모든 본질을 이해 할 수 있다면,
하나님과 인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으련만...
번역 : Moon K. Lee
Alfred Tennyson : 영국시인 (1809~1892)교구목사(rector)의 아들(12자녀중 4남)로 태어나 1850년 Wordsworth 서거후 계관시인(Poet Laureate)으로 지명되었으며, 위의 시(詩)는 1869년 발표하였다고 함.
간단한 글(詩)인데 번역하기가 망설여지는 시(詩)이다. 아름답고 함축된 언어의 시라기 보다, 뿌리 내리기도 힘든 척박한 바위틈에서 핀 크지도 않은 작은 꽃 하나를 통하여 sein과 sollen을 명상케 하며, 나아가 시공(時空)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Alpha이시며 Omega되시는 창조주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명상(暝想)의 함축(含蓄)을 담은 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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