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선사연 칼럼
중국의 사드 압박에 안보.주권 양보하면 않된다.
글쓴이 | 사단법인 | |
2017. 12. 11. | ||
문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3~16일 중국을 방문한다. 정상회담에서 우리의 주권과 자존, 안보를 지키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킬 길을 열 것인가. 기대와 함께 우려하는 마음을 떨칠 수 없는 건 그동안 중국이 보여 온 어처구니없는 행태 때문이다. 정부는 ‘3불’ 약속을 한 게 아니라 '입장 표명'을 한 것이라고 했다. 무슨 말장난인가. 약속이든 입장표명이든 ‘3불’을 언급한 것 자체가 문제였다. 그건 우리의 안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는 것 아닌가. 홍콩 사우스 모닝포스트는 “중국은 총 한 발 쏘지 않고 사드 문제에서 한국을 이겼다.”고 보도했다. 중국과의 관계개선이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한미동맹을 해치고 우리의 주권을 침해받으면서 할 일은 아니다. 오죽하면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한국이 주권을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명했겠는가. 중국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은 한미동맹에서 나온다. 우리는 자칫 잘못하면 중국과의 관계개선은커녕 미국을 잃게 될지 모른다. 정부 당국은 외교와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까닭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다. 중국의 횡포는 언제든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2012년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문제로 중국의 경제 보복을 경험했지만 중국의 요구를 들어주기보다 대중(對中) 경제의존도를 줄여 위기를 극복하는 길을 택했다. 우리가 배워야할 교훈이다. 국가안보보다 중요한 건 없다. | ||
필자소개
류동길 ( yoodk99@hanmail.net ) 숭실대 명예교수 경제는 정치인이 잠자는 밤에 성장한다, 숭실대학교출판부, 2012.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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